[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에 다녀온 현역병이라면 대부분 부대내 종교시설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군부대내에서 종교활동은 일요일에 가능하다. 장병들중에는 독실한 신앙심을 갖고 있거나 전도에 이끌려가는 경우도 있다. 또 신도들에게 간식에 관심을 갖고 종교활동에 참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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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종교 행사를 지원하는 종교에는 기독교와 천주교·불교의 세 가지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불교에서도 군종참모를 선발하고 있다. 이중 불교는 군이 최초로 수용한 종교다.
한반도에 호국정신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로, 당시 각국의 이념적 지주였던 불교가 호국신앙으로서 군에도 도입했다. 우리 군이 군종업무를 시작한 것은 6·25전쟁 이후로, 국군의 정신적 위안과 사기앙양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승만 대통령이 군종병과 창설을 지시했다.
전쟁터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에게 올바른 사생관(死生觀)을 심어주기 위해선 ‘1인1종교 갖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라크에 파병된 평화·재건사단(자이툰) 군종부가 401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58%의 장병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중 8%에 해당하는 33명의 장병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분별로는 장교(79%) 부사관(57%) 병사(53%) 순서로 종교활동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장병들의 81%는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이중 9%는 1주일에 두 차례 이상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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