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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 3년..10억 다운로드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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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토종 앱스토어 'T스토어' 누적 10억 다운로드 목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첫 토종 앱스토어 'T스토어'가 3년 생일을 맞아 '10억 다운로드'라는 쾌거를 거둘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T스토어의 이 같은 실적은 토종 앱스토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9일 첫 선을 보인 SK플래닛의 T스토어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10억 다운로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T스토어는 2009년 9월 4만7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앱스토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년 만에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2010년 12월에는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넘어섰다. 이어 서비스 2주년인 지난해 8월에는 3억2000만 건까지 다운로드 수가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9억5000만 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 1년 동안 월 평균 5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T스토어는 9월 중 10억 다운로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미 300억 다운로드와 15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비교할 수 없는 수치지만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들과 달리 T스토어는 국내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T스토어 가입자들이 163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이 3년 동안 평균 60개가 넘는 콘텐츠를 내려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다운로드의 증가는 매출로도 이어져 지난해 9월 570억원이던 누적 거래액도 올해 8월 기준 1700억원까지 급증했다.
T스토어의 10억 다운로드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선보인 오픈마켓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공 사례다. KT는 2009년 11월 쇼앱스토어를 선보인 후 이듬해 10월 올레마켓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지만 공개할만한 누적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이 대부분 애플 앱스토어에서 직접 콘텐츠를 구매하고 있어 T스토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T스토어보다 1년 늦게 오즈스토어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T스토어는 2010년 5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오픈해 200만 명 이상을 끌어왔다.

SK플래닛은 관계자는 "T스토어는 한국인들의 특성, 생활방식, 선호도 등을 고려해 제작된 콘텐츠들을 대거 제공하며 한국에 최적화 된 콘텐츠 오픈마켓으로 성장했다"며 "안드로이드폰 확산에 발맞춰 특화된 성능과 기능을 적용한 버전을 선보인 것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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