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중이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방관이 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날 클린턴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5일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부주석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남사군도 및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지역 분쟁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 장관과 양제츠 외교부장 사이의 회담은 우호적으로 진행됐지만, 회담 전에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영유권 분쟁에 있어 미국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미국은 여러차례 영유권 갈등 문제에 있어 어느 특정한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고 발언해 왔던 것에 주목한다"며 "미국이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유익한 행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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