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시가 최근 집계해 내놓은 세외수입 징수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인천시와 10개 자치구가 부과한 1조1557억원의 세외수입 중 징수된 액수가 7848억원, 67.9%에 그쳤다. 상반기 목표액 1조8396억원과 비교해보면 징수율은 42.7%에 불과했다.
당초 지난해까지 모두 징수됐어야 할 세외수입 미납분이 3069억원에 달하는 점도 시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시와 각 자치구는 미납분 3069억원 중 184억원(6%) 밖에 걷지 못했다.
인천시는 30일 대책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동안 세외수입 징수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미납된 세외수입은 최소 20% 이상 거둬 들이고 올해 분도 각종 유인책을 통해 최대한 징수하기로 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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