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 2012' 삼성 부스에서 최초 공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큰 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는 '스파이더 랩탑(Spider Laptop)'을 오는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PC 수준에 근접했으나, 좁은 화면과 터치인터페이스, 적은 배터리 용량 등의 한계로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또한 80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장시간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에도 용이하며, 연결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면 이메일과 문서편집 등 다양한 모바일 오피스 활동을 할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를 스파이더 랩탑의 두뇌역할을 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KT로 출시된 갤럭시S3 LTE를 구입한 후, 무선으로 간단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 랩탑과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파이더 랩탑은 8월 29일부터 올레닷컴 홈페이지에서 메탈 소재 고급형 1종이 29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KT는 향후 저가 보급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랩탑과 결합 가능한 스마트폰 모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