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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속에 이렇게 많은 영양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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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방삭 설화에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과실로 등장하는 복숭아. 수박과 함께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이 복숭아는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가득하다.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고 유기산이 풍부해 신맛과 조화되면서도 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비타민 A의 함량은 황도, 천도, 백도 순으로 높으며, 유기산은 사과산, 구연산, 아스파르트산 등을 함유한다.
아스파라긴의 가수분해 산물인 아스파르트산은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100g당 아스파르트산은 복숭아가 284~365㎎으로 사과 42~81㎎, 오렌지 102㎎, 포도 15~29㎎ 보다 월등히 많다.

또 복숭아엔 몸에 필요한 미량원소(미네랄) 측면에서도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셀레늄, 망간, 구리, 아연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여름철 땀으로 인해 손실되기 쉬운 칼륨의 함량이 높고 수분과 당분함량이 높아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2006년도 연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복숭아 섭취시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 배출이 먹지 않은 경우보다 70~80% 정도 증가해 흡연자의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 및 피부미용 등에 좋고, 총 페놀 함량은 백육계 복숭아가 높으나 총 아스코브르산, 베타카로틴 함량은 황육계 복숭아가 높고,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항산화물질인 페놀 화합물은 노화예방, 혈류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 활동을 촉진하는 섬유소가 많아 대장암, 변비,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복숭아 씨 추출물은 암, 치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경호 농촌진흥청 박사는 "복숭아가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달걀, 우유 유제품, 밀보다 낮은 수준의 원인물질"이라며 "복숭아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지방질 운반 단백질(LTP)에 속하는 피알유 피(Pru p) 1, 3, 4 단백질로 과실 털에 많이 존재하므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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