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금값 온스당 1700달러 향해 지속 상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3일 12월 물 1672.80달러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값이 중국의 제조업 지표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가능성,달러약세 등에 힘입어 4개월 사이 최고치에 근접하고 심리적 마지노서인 온스당 1700달러까지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12월 물은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2%(32.30달러)가 오른 1672.80달러를 기록했다.이는 4월 중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금선물은 중국의 제조업 부진을 나태내는 지표와 양적완화 기대를 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의사록 덕분에 4개월 사이 최고치로 솟았다고 분석했다.

우선, 세계 공장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이어졌다.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해 23일 발표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8로 전달 49.3에서 하락했다.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가리킨다.HSBC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50 미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수요가 별로 개선되지 않아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미국의 침체로 돈을 풀 공산이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2일 공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가자들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없을 경우 조만간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완화는 미 중앙은행이 국채 등 유가증권을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 즉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한다.


또 미 의회예산국(CBO)도 이날 ‘재정 절벽 ’을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에 미국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보일 것이며, 200만 명이 추가실적하고 국내총생산(GDP)은 0.5%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가 침체하고 돈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가치저장과 투자수단인 금은 각광을 받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달러 약세는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값을 올리는 요인이다. 달러와 다른 6개 통화를 비교하는 ICE 달러지수는 23일 북미 시장에서 81.475에서 81.367로 하락했다.

시카코의 킹스뷰파이낸셜(Kingsview Financial) 대표 트레이더이자 전략가인 맷 제먼은 “금은 3차 양적완화를 예상하고 올라가고있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온스당 1700달러는 아주 가능성이 높은 일”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는 지난 해 8월23일 온스당 1913달러로 꼭지점을 찍은뒤 계속돼온 금값 조정이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달러로 표시된 은과 팔라듐,구리,백금도 모두 올랐다.은 9월물은 3.1% 오른 온스당 30.46달러, 팔라듐 9월물도 4.4% 오른 656.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9월물 구리도 1.1% 오른 파운드당 3.49달러를 기록했으며,백금 10월물은 1.9% 오른 온스당 1554.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5월초 이후 최고치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