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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반한 퓨전한식 쫄깃한 등심떡말이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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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맛집⑦ 마포구 서교동 ‘더담’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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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더담’은 모던 퓨전 한식집이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마음이 편해지고 하늘과 맞닿은 오픈 테라스에 가슴이 트인다. 특히 다양한 퓨전 요리로 젊은이들은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더담'에 가려면 홍대입구역 중앙선 7번 출구로 나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흰색 건물에 오픈 테라스가 돋보이는 곳에 ‘더담’이 있다. 2층 실내는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연상케 한다. 은은한 조명 덕에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층으로 자리를 옮기면 또 다른 느낌이다. 푸른 하늘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한 캐주얼한 분위기가 바닥의 나무 느낌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살인적인 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테라스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아기자기하게 배치한 와인병이 멋스럽다. 이 정도면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에 술 한잔 마시며 수다 떨기 제격이겠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만족, 그렇다면 퓨전 한식이 주력 메뉴라는 이곳의 음식 맛은 어떨지 기대하며 인기 메뉴로 꼽히는 ‘등심 떡말이’를 주문해봤다. ‘등심 떡말이’는 말 그대로 떡에 등심을 만 것이다. 가래떡에 등심을 말아 간장 양념에 재운다. 이것을 볶아 새송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다.

간장 양념이 진하게 배어있는 등심말이와 결이 부드러운 새송이, 그리고 초록빛 아스파라거스가 하얀 접시 위에 예쁘게 차려진다. 여기에 새콤달콤 매콤한 다대기 양념으로 맛을 낸 파무침이 곁들여져 있다. 쫄깃쫄깃한 가래떡과 간장 양념이 적당히 밴 등심은 파무침과 함께 먹으면 더욱 담백하고 고소하다. 더욱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함까지 겸비해 입맛을 돋운다. 쫄깃한 떡과 달달하게 양념된 갈비말이,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함과 버섯의 부드럽고 쫄깃함이 그야말로 파무침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청국장 문어 냉채’는 피문어를 부드럽게 데치고 숯불에 구운 후, 청국장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와 함께 먹는 요리다. 피문어는 바닷속 깊은 곳에서 해녀가 직접 잡은 것을 쓴다.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숯불 향이 그윽하게 배어있어 그 풍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문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갖가지 채소 또한 푸짐하게 제공된다. 영양부추, 레드양파, 청피망 등이 나오며 그 위에 노란빛의 식용 국화꽃까지 더해져 먹기에 아까울 정도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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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잘려서 나온 문어 한 조각을 접시에 얹은 후, 채소들을 문어 위에 얹어 먹으면 새콤 아삭 상큼한 야채와 부드럽고 쫄깃한 문어의 맛이 잘 어울려 입안에 퍼진다. 여럿이 함께 먹는 편한 모임이라면 그 자리에서 문어와 야채를 골고루 섞은 후 먹어도 좋겠다.

두 한식 메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궁합의 ‘더담’의 주류 메뉴로 ‘복숭아 생과일 소주’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100% 복숭아 즙과 꿀, 소금, 라임주스에 소주가 적절히 섞인 이 술은 요즘 같은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살얼음이 띄어져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100% 과일을 이용해 알콜 도수가 높지 않다. 가볍게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주류로 여성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 게 ‘더담’ 쉐프의 설명이다.

추천메뉴 ‘등심 떡말이’ 1만8000원, ‘청국장 문어 냉채’ 2만5000원, ‘관자 모듬 버섯구이’ 1만7000원, ‘복숭아 생과일 소주’ 1만원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28-26 3층.
문의 (02)335-0066

등심과 잘 어울리는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의 주성분은 아미노산으로 ‘루틴’이라는 약리 성분이 다향 함유돼 있어 혈압 강하제의 역할을 하며, 특히 육류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또한 항암효과가 있는 사포닌이 함유돼 암세포 억제에 좋다. 칼로리는 100g당 12kal로 굉장히 낮고 포만감도 상당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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