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롯데그룹..연 2억5000만원 절감하는 친환경 대형마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유통업계에 맏형 격인 롯데는 각 계열사 별로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실내온도 제한은 물론 빗물 다시쓰기, LED 조명 교체, 태양광 설비, 빙축열 냉동기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을 진행중이다.
롯데백화점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 관리 부문은 온도 관리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온도 관리 방침이 있은 이후 폐점이후에도 출입문을 개방해 야간에 시원한 공기가 백화점 내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물건을 찾을 필요가 없는 동선에 있는 간접조명을 차단해 실내 열원을 줄였다. 리뉴얼을 진행하는 매장에는 50와트짜리 할로겐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살리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롯데마트는 좀 더 근원적인 방안부터 차근히 에너지 관리를 시행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점'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이후 총 지난해말까지 총 230억원을 투자해 39개 매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자체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또 150W의 고발열 조명을 48W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10월까지는 모든 매장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간 전기료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이다. 동시에 실내 온도 상승을 줄여 냉방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롯데마트는 전망했다.
롯데호텔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지난 2007년에 설치한 빗물 이용시설과 고효율 인버터로 인해 용수 사용량 및 전력 사용량 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다. 빗물 이용시설을 통해 비가오면 빗물을 여과해 지하수 저장 탱크에 저장함으로써 기존 전량 지하수를 활용하였던 정원 내 인공 호수 및 화산분수쇼 호수, 조경용수로의 약 50%를 빗물로 활용하는 것. 고효율 인버터 설치로 인해 현재 연간 약 80만kw, 금액으로 따지면 약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도 창사 이래 항상 환경을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중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옥상 간판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고 시설 전반에 저탄소 고효율 기자재를 적용시켰다. 냉동기 세관, 본관 저층부 빙축열 냉동기를 고체하면서 에너지 절약도 적극적으로 시행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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