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지수 상승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4개월 연속 감소했던 ELS 발행규모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ELS 조기상환이 늘어나고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30일에 발행한 'ELS 2525호'가 10영업일만에 연 15.2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 이밖에 동양증권에서 8월 조기상환된 상품은 11개에 달한다. 이중 6개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인 상품으로 지수 상승 효과를 나타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지수가 많이 올라오면서 8월은 다른 달에 비해 조기상환 비율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들어 6건이 조기상환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행된 'ELS 6696'이 연 23.4% 수익률로 확정돼 조기상환됐으며 4월 발행된 'ELS 6981'도 연 2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되는 등 8월 들어 거의 매일같이 조기상환 건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월 들어 ELS 조기상환 규모가 1130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6월(674억), 7월(1022억)의 월간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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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는 발행 및 상환 규모가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LS는 지난 3월 5조4836억원이 발행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에는 3조1372억원으로 떨어졌다. 조기상환도 지난 3월 340건수로 올들어 최고치를 찍은 후 4개월 연속 감소하며 7월에는 109건을 기록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LS는 올해 2월 이후 월 3조1700억원 수준의 상환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5월부터 3조원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ELS 발행 및 상환 규모 감소는 지난 5~7월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횡보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최근 지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늘어나면서 8월에는 발행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아무래도 지난달보다는 발행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같은 증가 추세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는 지수의 상승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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