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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해협 원유수송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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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첨단 IT 기반 해양안전정보시스템 구축.. 싱가포르 해협에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우리 원유 수송로의 87%를 차지하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에 선박 항해 안전을 위한 '해양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국토해양부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첨단 IT 기반 해양안전정보시스템(해양전자고속도로·MEH)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00년 12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주관했다. 참여국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연안 관련국가와 우리나라, 일본 등이다.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은 유럽·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주요 해운 수송로로서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이에 위치한 총길이 350㎞의 좁고 긴 수로다.

해협 중 200㎞구간에 대해 수심·조류·해양기상 조사와 전자해도 제작을 추진하고 수집된 항행안전정보를 선사와 선박에 제공하는 해양안전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터넷으로도 필수 항행안전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선박 항행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는 이 해협의 주요 이용국으로 총 1785만달러의 사업비 중 85만달러의 기술협력기금을 기여했다. 특히 사업의 핵심요소인 '데이터통합센터'와 '항행안전정보제공시스템(www.mehsoms.com)' 구축에 국내 전문 IT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의 기술을 접목시켜 해양안전정보화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해양전자고속도로 구축으로 항로 폭이 협소하고 선박 통항량이 많은 말라카·싱가포르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의 항행안전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추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11월께 전자해양고속도로 웹사이트를 국토해양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www.gicoms.go.kr)에 연계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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