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5억원을 전달하면서 양학선 선수의 효심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LG 브랜드와 '효'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구 회장의 통큰 기부에 칭찬일색이다.
반면 농심에 대해서는 비난 일색이다.
트위터 사용자 A씨는 구 회장의 격려금 소식을 전하며 "기업의 수익을 이렇게 환원하면 존경을 받는데 너구리 몇개로 꼼수를 부린 농심과 크게 비교된다"고 트윗을 작성했다.
농심은 양학선 선수 어머니가 방송인터뷰를 통해 너구리 라면을 언급하자 즉각 양 선수에게 평생 너구리 라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동네 잔치를 한다는 소식에 라면 100박스와 소정의 음료수를 보낸 뒤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린 뒤 이 같은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확대 되면서 곤혹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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