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에게 "미시 경제에 더 관심 가져야 할 것" 당부
6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경제 통계 관련 회의에서 "가계 소비, 가처분 소득, 가계 총자산, 채무상환율 등을 비롯해 일부 핵심 경기 지표가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개인과 가계는 여전히 경제 및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경제 전문가들에게 "미시경제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미시경제를 통해 가계 및 기업의 경제적 경험의 다양성이 훨씬 더 잘 드러난다는 것이다. 또 "정책의 궁극적 목표인 경제적 웰빙을 더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교육 수준이나 여가 활동 소비 시간 등을 요소로 삶의 질을 따지는 부탄 왕국의 국내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 index)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행복지수(Better Life Initiative) 등이 있다. 버냉키는 "이 같은 지표들이 심리적 건강, 교육 수준, 신체 건강, 안전, 레저 활동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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