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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 성생활…"성적에 영향 없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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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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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만500명에게 배포된 콘돔은 지금까지 15만개에 달한다. 대다수의 감독들은 중요한 경기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금욕을 요구하지만 이들이 경기 전날 성생활을 하더라도 성적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포츠의학 임상저널(Clinical Journal of Sport Medicine)을 인용,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운동선수 출신 기혼남성 1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전날 성행위를 했을 때와 6일 이상 금욕을 했을 때 이들의 최대 악력(손으로 움켜쥐는 힘)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팀 역시 같은 결론을 발표했다. 19세~45세의 건강한 기혼남성 10명을 상대로 악력, 유산소 운동능력, 반응속도, 균형감각, 측면이동능력 등을 측정한 연구팀은 이들의 성생활이 운동능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95년에도 유사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당시 연구팀은 선수들의 성생활 이 있은 12시간 후 체력검사를 했고, 이들의 혈압과 산소이용효율, 유산소 운동능력에서 아무런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경기 전 금욕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적인 좌절감은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만든다', '성생활을 하면 중요한 남성호르몬이 신체에서 빠져 나간다' 등의 이유를 근거로 든다. 이에 대해 여러 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며 한마디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위와 같은 연구결과의 뒷받침에도 불구, 호주올림픽 위원회는 사격선수 러셀 마크가 동료 사격 선수이자 부인인 로린 마크와 같은 방을 쓰지 못하게 한 조치로 전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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