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폭염, 많은 말을 하고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스튜디오 100]

[사진 스튜디오 100]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수은주도 덩달아 치솟는다. 폭염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곳곳에서 비명이 새어나온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폐사한 가축만 10만7045마리다. 채소는 바싹 말랐고, 과일은 물러 터졌다. 사람도 피해를 입었다. 한 달 사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8명, 온열질환 환자는 450명을 넘어섰다.

한편 유통가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 매출은 평균 20%가량 증가했고 백화점의 경우 여름의류·식품·바캉스 용품의 판매 증가가 도드라졌다. 에어컨 판매사도 싱글벙글이다. 최근 2주 동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평균 4~5배 이상 뛰었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설왕설래가 오고간다.

더워서 거리는 한산하다. 사람들은 냉방시설이 있는 커피전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아스팔트 아지랑이 너머로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