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말로 예정된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 전후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순차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0일부터 TV화면 전체를 안내자막으로 가리는 가상종료를 상시 실시하고 있는 울산광역시는 8월 16일 오후 2시에 아날로그 방송이 완전히 종료된다.
정부지원 대상이 집중돼 있으나 지원 신청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도권 지역은 12월 31일에 아날로그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전체 가구의 97.8%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더라도 계속해서 TV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아날로그 방송 직접 수신 가구의 정부지원 신청·접수 추이는 하루 평균 1500여건 수준으로 계속 정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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