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표결에 참여한 방송통신위원회 김충식, 양문석 상임위원이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등 현 방문진 이사 3명의 재선임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두 상임위원은 "방통위의 여권 추천 3인 상임위원은 여론과 상식을 거스르는 방문진 이사 인선으로 기존의 3명의 이사를 유임시켰다"고 비판했다.
9명의 방문진 이사 선임권은 방통위가 갖고 있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각 2명씩의 상임위원(차관급)이 표결권을 갖는데 투표 결과 3대 2로 김재우 현 이사장 등이 재선임 된 것이다.
한편 방문진 이사 재선임 결정에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우 이사장의 재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과 언론노조,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는 김 이사장의 재선임으로 당분간 논란과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