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분양된 단지와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고 1차 분양시 계약자 분석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분양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실제 수도권에서 지난 5월 인천도시공사가 구월 보금자리에 공급한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1차의 경우에는 1순위 최고 청약률 15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이 순위 내 마감된에 이어 지난 23일 공급한 2차 역시 순위 내 최고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불황인 이때 1차가 성공한 지역에 분양하는 후속 단지들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1차 때보다 진화된 단지설계 및 평면을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1138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 위치했으며 지하2층, 지상 25~34층, 9개동, 전용면적 69~117㎡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분양된 ‘더샵 그린워크 1·2차’가 현재 80%에 가까운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편리한 주거여건이 기대되는 1공구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일반 아파트로 센트럴파크,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의 핵심시설과 인접해 있다. 일부 가구에서 센트럴파크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공구 내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8월 중흥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3차’ 5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올 3월 인근지역 M3블록에 분양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1차(866가구)’가 평균 13.2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분양이 끝나면 중흥건설은 1-3생활권에 3700여가구의 세종시 최대 단일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청 이전예정 지역인 내포혁신도시에서는 극동건설이 10월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 2차’를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공급한 1차의 경우 81%의 높은 초기 계약율을 기록한 바 있다.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 2차’는 전용면적 59~84㎡로 총 971가구로 구성된다. 도청, 의회청사, 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의 주요 공공기관이 오는 2013년 9월까지 이전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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