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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박태환, 전문가 예상 세 가지로 뒤집는다

최종수정 2012.07.27 12:34 기사입력 2012.07.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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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AP통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베트 365 등은 입을 모은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성적은 은메달.” 이들이 꼽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쑨양(중국). 그도 “우승은 내 것”이라고 장담한다. 박태환은 개의치 않는다. 이미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우습게 만들었다. 이번 목표는 금메달을 넘어 세계기록 경신. 마이클 볼 전담코치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믿는 구석이 있다. 그것도 세 가지나 된다.

▲체력 UP
지난해 10월부터 컨디션 회복에 돌입했다. 다섯 차례 호주 브리즈번 전지훈련을 거쳐 지난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쳤다. 볼 코치는 1차 훈련을 마친 지난해 12월 “체력을 80%까지 끌어올렸다”라고 평했다. 골반, 허리 유연성, 최대 근력 등의 빠른 회복에 박태환은 스피드와 지구력 훈련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 전담팀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 준비 때는 기록의 기복이 심했다. 이번에는 그 차이를 줄이며 충분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밴쿠버와 산타클라라 대회 등 실전 경험을 통해 일찌감치 스타트, 턴에서의 약점도 찾았다. 대회에서 체력 비축에 대한 부담도 사라졌다. 이전과 달리 자유형 200m와 400m에 몰두한다.

▲돌핀킥 UP
최근 가장 공을 들인 기술은 돌핀킥. 박태환은 출국 전 “허리, 다리 근력, 복근 등이 좋아져 돌핀킥이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발전을 이룬 건 지난해부터다.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볼 코치가 우승의 키로 제시한 구간별 랩타임은 ‘53초-55초-55초-54초’였다. 세계기록 작성 당시 파울 비더만(독일)은 ‘54초42-54초60-56초15-52초38.’ 박태환은 초반 100m에서 스타트 직후 돌핀킥으로 시간을 앞당길 자신이 있었다. 실제로 기록은 53초73을 가리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운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환은 26일 런던 담금질에서 6차례의 돌핀킥을 통해 25m를 질주했다. 세 차례 시도에서 최고 기록은 10초8. 전담팀 관계자는 “상하이 세계선수권 때보다 유연성이 나아졌다. 속도도 빨라졌다”라고 전했다.

▲턴 보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세계기록을 놓친 건 100~200m, 200~300m 구간에서의 부진 탓이었다. 55초대를 각각 노렸지만 57초29와 56초77을 기록했다. 최근 체력 증진으로 특유 ‘I’ 스트로크에는 힘이 붙게 됐다. 문제는 턴이다. 박태환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구(183cm, 74kg)가 작다. 풀 벽을 차고 나아갈 때 그만큼 추진에 손해를 입는다. 박태환이 잠영거리를 늘리고도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5m에서 7m로 거리를 늘렸지만 추진력이 부족하고 자세가 불안정해 오히려 독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태환도 “스피드가 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라고 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약점은 키킹으로 보완한다. 박태환은 런던 담금질에서 키킹으로만 수영하는 훈련을 병행한다. 에너지 소비가 비교적 많은 기술이나 그간 하체 단련으로 스트로크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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