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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시는 해양심층수 특허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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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최근 5년간 한해평균 55건…음료, 소금, 술, 장류, 쌀 가공식품, 두부, 김치 등 다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해양심층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제품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병원체나 유기물이 거의 없고 사람 몸에 좋은 미네랄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지구상 물의 약 95%를 차지하는 무한자원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세계 해양학계가 천혜의 심층수해역이라 할 만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동해가 있어 관련제품개발이 한창이다. 이에 따른 관련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까지 2건에 그쳤던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식품관련특허가 지난 10년(2002~2011년)간 355건 출원됐다.

특히 최근 5년간은 한해평균 55건의 출원이 이어졌다. 출원된 식품관련특허는 음료(83건)분야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금(41건), 술(37건), 장류(34건), 쌀 가공식품(31건), 두부(30건), 김치(20건)가 뒤를 이었다. 수산가공, 미네랄제 등 기타식품도 79건이나 출원됐다.

경제적이면서 미네랄조정이 쉬운 바다물 담수화기법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특허출원도 지난 10년간 48건 이뤄졌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해양심층수 홍보가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관에선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음료와 소금 등을 전시하고 2005년에 만들어진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학과를 알리고 있다.

경상북도관에선 울릉도 심층수 나눠주기와 시음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국내 처음 ‘먹는 해양심층수’ 제조업허가를 받은 (주)워터비스는 해양심층수전문회사로 해양심층수 미네랄로 만든 건강식품, 소금과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동치미 등을 특허등록하기도 했다. 이들 제품들은 여수박람회장에 가면 볼 수 있다.

홍순표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해양심층수는 식품과 수산양식, 해양온도차발전·냉각·냉방 등 에너지, 피부염·당뇨치료 등의 의약품, 화장품·입욕제 등의 미용, 식물 수경재배 등 농업분야에까지 그 해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이 닿지않아 미생물번식이 어려운 깊이 200m 이상의 바다에서 뽑아올리는 깨끗한 물을 말한다. 해양심층수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노르웨이, 대만 등 몇몇에 머문다. 뽑아올 수 있는 시설, 해양심층수에서 몸에 이로운 미네랄만 남기는 기술, 지리적 요건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해양심층수를 식품으로 만들기 위해선 담수화기술이 필수다. 해수의 담수제조법엔 증발법, 나노여과법, 역삼투막법, 냉동법, 전기추출법 등이 있다. 담수화과정을 거치면 소금기가 없어진 담수와 부산물(농축염수)이 만들어진다. 담수는 음료, 미네랄워터, 술 등에 이용되고 농축염수는 소금, 장류, 미네랄제, 간수 등에 쓰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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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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