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상반기 CD금리 고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CD금리 보고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리딩투자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부국증권 ▲한화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 10곳이다. CD 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 국내 10개 증권사의 호가 금리를 받아 최고값과 최저값을 뺀 다음 평균치로 계산해 고시한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고시금리가 올라도 얻을 게 없는 구조"라면서 "공정위가 은행대신 애먼 증권사만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담합 혐의가 드러나면 은행권 대출상품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 변동금리 대출의 49.1%(5월 말 현재)가 CD 금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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