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개월 전인 4월12일 대출을 받은 고객부터 적용된다.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인하된다.
인하폭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 대출 및 예ㆍ적금 금리가 0.10%포인트 인하되지만 이번에는 0.25%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은행권은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1억원의 집 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연간 25만원(연 5.5%에서 연 5.25%로 떨어질 경우) 가량 경감된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의 대출 이자부담이 주는 것과 달리 이자는 줄어든다. 예금과 적금 금리가 모두 인하되기 때문에 손에 쥘 수 있는 이자는 말그대로 쥐꼬리일 수밖에 없다.
예컨대 연 4%의 금리에 3억원을 예금에 넣어둘 경우 세전 이자는 1200만원 수준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가 연 3.75%로 조정될 경우 이자는 1125만원으로 연간 75만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볼 때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 금리하락 폭이 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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