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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혼부부, 오피스텔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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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혼부부, 오피스텔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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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젊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금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수도권에서 주택을 매입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동안 아파트 전셋값도 부담되긴 마찬가지다. 대규모 재건축 이주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서 전세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몇몇 실속파 신혼부부들이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49만원으로 59㎡ 소형 아파트도 3억원에 육박한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서울이 2억6453만원, 수도권이 1억8912만원에 이른다. 반면 오피스텔은 3.3㎡당 1010만원으로 1억 원 안팎이면 내 집 마련까지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대단지에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파트 못지않다”며 “냉장고, 세탁기, 가스쿡탑 등 생활가전 제품 대부분이 설치돼 있어 혼수비용도 아낄 수 있어 젊은 신혼부부들이 신혼집으로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또 "아파트 등으로 옮긴 후에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선택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는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크 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27층 814실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20~54㎡의 소형으로 꾸며졌다. 주변 소공원과 연계한 테라스가든 등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피트니스센터, 계절창고, 휴게데크, 북 카페, 비즈니스 룸 등 고급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오피스텔에 천정형 멀티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가 설치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맞은편에는 560병상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신영은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7-15블록에 전용면적 20~50㎡ 69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차로 10분만 가면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있어 강남권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에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됐다. 현재 기업체 입주율이 95%에 이르는 상암 DMC를 배후로 두고 있어 관련 종사자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용이하며 인근에 경의선 수색역, 공항철도·경의선·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가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정자역 주변에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1차 푸르지오 시티 바로 옆에 위치하며, 29~34층 3개동으로 구성된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다. 저층에는 테라스 형태의 특화된 평면을 계획해 독특한 외관을 형성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부고속도로와 탄천 방향의 개방감 높은 조망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동과 평면을 배치할 계획이다.

SK건설은 9일 판교신도시에 ‘판교역 SK 허브’를 공급한다. 지하 6~지상 8층 3개동, 전용면적 22~85㎡ 총 1084실로 설계됐다. 욕실엔 욕조가 설치되고, 세탁실 공간도 따로 마련하는 등 일반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강남권 진출입이 쉽고 아파트 수준의 조경시설도 마련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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