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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지원사격' SK하이닉스 흑자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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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하이닉스 가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업황 악화 등으로 지난 3분기 연속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D램 가격 상승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흑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에 인수된 후 회사 분위기가 크게 좋아진 것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키우고 있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6일께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등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분기 7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제품의 공급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큰 폭의 적자를 보였지만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보편화로 모바일 D램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낸드플래시 역시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에 인수되면서 회사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도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SK는 올해 초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과 유럽의 유망 낸드플래시 회사들을 잇따라 인수한 것도 이와 관계가 깊다. 과거 생존을 걱정하던 분위기에서 이제는 앞만 보고 달릴 수 있게되니 자연스럽게 실적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적을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회사 분위기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며 “SK에 인수된 이후 기존 생존 위주의 회사 전략이 성장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제품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낸드플래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청주 공장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추가해 증산에 들어갔다. 하반기에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서 출시될 신규 스마트기기들에 대한 기대 역시 SK하이닉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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