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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는 서울교육'위해 서울시 전체가 뭉친다

최종수정 2012.07.02 19:02 기사입력 2012.07.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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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폭력없는 서울교육'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시청·시의회·경찰청·가정법원·자치구청까지 뭉쳤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3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박원순 시장, 허광태 시의회 의장, 김용판 지방경찰청장, 김용헌 가정법원장, 노현송 구청장협의회장 등과 함께 '폭력없는 서울교육 실천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각 기관에서 진행해오던 학교폭력 대책이 하나의 협력체제 안에 유기적으로 엮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청, 시민단체 등이 모여서 '아동청소년 책임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망이 더 단단해진다.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학교보안관 11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배움터지킴이 908명이 활동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지방경찰청에서는 학교담당경찰관 1340명과 전담 및 지원경찰관 67명이 학교폭력 선도 및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담당·전담경찰관과 학교보안관, 배움터·아동안전지킴이와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내 25개의 자치구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서 학교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1만5000대의 CCTV를 설치했음에도 학교 자체적으로만 모니터링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현재 노원구, 중구, 강남구, 구로구 등 4개 자치구에서는 교통·범죄 등을 총괄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학교의 CCTV화면도 볼 수 있도록 연결해 학교폭력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밖에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위(Wee)스쿨을 만들어 위기학생에 대한 적응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학생에게 기숙사를 배정하는 시스템인 위 스쿨은 지속적인 상담, 정신 치료, 인성 계발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치유하게 된다. 교과 학습도 병행하면서 다니던 학교에 복귀할 준비가 될 때까지 장기간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서울은 충북·충남·광주에 이어 위스쿨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치유와 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고, 선생님들의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원 감정코칭 연수 등을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모든 중학교에 전문상담사 327명, 상담교사 52명이 배치돼있다. 앞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는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체험학습·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서울가정법원은 소년법상 통고제도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서울시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과 연대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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