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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1·4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 217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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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4.5%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 1·4분기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 인도의 경상수지는 217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5%를 기록했다.
지난 해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4.2%로 집계됐다.

1·4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1년 전 63억 달러 GDP의 1.3%에 비하면 세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며 직전 분기인 지난해 10~12월까지의 196억 달러보다 더 많은 것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입차를 말하는 무역수지와 해외여행 유학연수 등 서비스수지, 임금과 배당금 등 소득수지 등의 합을 말한다.
인도의 경우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가 경상수지 적자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에 따르면 1·4분기중 무역수지 적자는 5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30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3.4% 증가해 1년 전 46.9%의 증가율에 비해 크게 둔화된 반면, 수입은 22.6%로 전년 동기의 증가율(27.7%)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았다.

인도는 원유 수요의 4분의 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 수입액이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1·4분기 수지는 인도의 루피가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오르는 시기였다. 루피가치가 오르면 달러 표시 인도 제품 가격이 올라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이는 수출감소 요인이됐다. 이 기간중 인도의 루피는 1달러당 50.87루피였다. 그러나 6월22일에는 달러당 57.33루피로 가치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상품(원유 등) 가격 하락과 루피가치 하락으로 수입액이 줄어들고 수출이 늘어난다면 내년 3월 말까지인 2013 회계연도에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3~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자본수지는 1년 전 91억 달러 흑자에서 165억 달러 흑자로 증가했다. 그렇지만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돈을 쓴 탓에 외환보유고는 57억 달러 감소했다.전년 동기에는 20억 달러가 늘어났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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