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현대상선, 내달 유럽노선 운임 인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전통적 성수기를 앞두고 내달 아시아~유럽노선의 운임 인상을 추진한다. 성공할 경우 올 들어 네번째 인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은 내달 1일부터 아시아~유럽노선의 해상운임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50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1000달러씩 인상키로 결정했다.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19,830 전일대비 30 등락률 +0.15% 거래량 1,149,268 전일가 19,8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임시주총서 가결 HMM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또한 동일한 규모의 인상 가이드라인을 결정하고 화주들에게 공고했다. 인상폭은 각 개별 화주들과의 협의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인상안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특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올들어 각 세 차례씩 운임인상을 단행한 바 있어 화주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예정했던 성수기할증료는 화주들의 반대로 부과하지 못했다.
유럽노선 운임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두달간 10%가량 하락하며 주춤한 상태다. 해운사들은 지난해 이후 지속된 시황부진으로 적자규모가 컸고 올 상반기 고유가 등으로 운영원가가 치솟은 점 등을 감안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해운사의 유럽노선 평균운임은 손익분기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통상 해운사들은 컨테이너물량이 늘어나는 3분기를 앞두고 성수기할증료 또는 운임일괄인상(General Rate Increase) 형식으로 운임을 올린다. 이번 인상은 GRI 차원이다.
글로벌 해운사들도 비슷한 규모의 운임인상에 나섰다.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인 MSC와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팍로이드는 TEU당 500달러 인상안을 확정했다. UASC는 TEU 당 505달러, APL은 500달러 인상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GRI에 지난달 유럽노선에 부과하지 못한 성수기할증료 등을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간 운임이 워낙 낮은 수준이었고 몇차례 인상됐다 해도 각 화주별로 인상폭이 상이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기준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1300포인트로 전주대비 소폭 떨어졌다. 유럽항로 운임지수는 1800포인트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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