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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올스톱…도로위 차량 늘어나 일찍 출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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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택시 1만4000여대, 파업 참가 위해 전면 운행 중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지역 택시 1만4000여대가 모두 멈춰섰다. 아직까지 큰 지장은 없지만 평소보다 도로 위의 자가용 차량이 늘어나 피크 타임땐 더 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출근을 좀 더 일찍해야 지각을 면할 전망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택시 교대 시간 이후로 인천 지역에서 운행하는 1만4263대의 개인(8878대)ㆍ법인(5385대) 택시가 모두 운행을 멈췄다. 거리에는 택시가 자취를 감췄고, 어쩌다 오가는 택시는 모두 손님을 태우기를 거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60개 회사 소속 법인 택시와 개인 택시가 모두 이번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의 택시노조와 법인택시 업계, 개인택시연합회 등은 LPG요금 인하, 택시 승차 요금 인상, 택시의 대중교통정책 편입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룻동안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 시청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거리에 간 혹 1~대 보이는 택시는 대부분 개인 택시로 기사가 자기 볼 일 보기 위해 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택시가 오전 4시 교대 시간까지는 정상 운영되다가 이후 모두 운행을 멈췄다"고 전했다.

인천 지역 택시들은 개인의 경우 약 900명이 오전 11시쯤 부평ㆍ주안역에 집결해 서울시청 앞 전국 택시 파업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할 예정이다. 법인들도 약 3000여명의 기사들이 같은 시각 사업장 별로 버스에 나눠타고 집회에 참가한다.
인천시는 시내버스ㆍ광역버스 등 각종 버스와 인천지하철 운행 시간을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에 차량도 증편했다.

아직까지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은 없지만 택시 총파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가용 출근이 늘어나 평소보다 도로 체증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부평구에서 남동구로 출근한 김모(39)씨는 "평소보다 20~30% 정도 도로 위에 차량이 늘어난 것 같다"며 "술 마신 다음날 출근길과 업무용으로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파업이 계속되면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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