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코리아]해외여행, 글로벌 전용카드로 수수료 절약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를 줄이는 것이 '대세'라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즐겁게 여행을 다녀온 뒤, 다음 달 날아온 명세서에 찍힌 수수료를 보며 아까워하지 않으려면 국내 카드사에서 발급한 글로벌 전용카드를 미리 발급받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최근 카드사들은 비자, 마스터 등 글로벌 카드사들을 버리고 새로운 해외 파트너와 제휴에 나서며 소비자들이 국제카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카드를 내놓고 있으니 살펴보자.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비씨카드다. 비씨카드는 지난해부터 미국 디스커버리, 일본 JCB, 중국 은련 등 세계 103개국 신용카드사와 제휴한 'BC글로벌카드'를 시장에 내놨다. 이에 따라 비자 등 국제 카드망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내던 1%의 수수료는 물론 카드사가 부담하던 수수료도 사라졌다.
BC글로벌카드는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면세점, 쇼핑몰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이 또한 주목할 만하다. DFS, 빅토리아시크릿, 아메리칸이글 등에서 결제할 일이 있는 고객들은 미리 BC글로벌카드를 발급받아 해외로 떠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팬크레딧뷰로(JCB)와 제휴한 신한카드는 해외수수료는 비자 등과 같지만, 연회비가 국내 카드 수준으로 저렴하다.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를 주목해보자. 롯데카드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銀聯)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전 가맹점 및 자동화기기(ATM)를 브랜드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롯데 포인트플러스 펜타(Penta)'카드를 판매 중이며, 국민카드 또한 은련과의 제휴를 통해 8월 내에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의 국제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100만원짜리 상품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경우 비자 등이 결제망 사용대가로 1만원씩 받고 있는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자, 마스터 등 브랜드 카드를 발급받으면 국제 수수료 뿐 아니라 국내에서 결제한 내역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 알려지며 고객들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에는 결제망이 많이 보급된 만큼 비(非) 비자카드의 수요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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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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