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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선 '날개 없는 선풍기', 나도 한번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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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세계 최초로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들어 낸 다이슨과 국내 중소업체 간의 특허논란이 법정공방까지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와 중국 제품의 가격이 10만원대 밑으로 내려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개 없는 선풍기의 가격대가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다. 원조격인 다이슨 제품의 가격이 4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디자인,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8만원대까지 하락한 것이다.
중국산 제품의 경우 5만원대 제품도 있다. 대웅 굿모닝 등 국내 중소업체들은 8만5000원 정도에 날개 없는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다. 다이슨과 법정 소송을 진행중인 코스텔 제품은 15만원대 정도에 판매된다. 다이슨 제품 역시 가격이 하락해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액체나 기체가 좁은 공간을 통과할때 속도가 빨라지는 베르누이 원리를 응용한 제품이다. 제품 하단에 모터를 놓고 바람을 일으킨 뒤 원형으로 된 좁은 틈새로 바람을 내 보내는 원리다. 날개가 없기 때문에 청소가 용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라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초기 날개 없는 선풍기의 유사 제품들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다이슨이 50만원대 날개 없는 선풍기를 판매할때 중국 업체들은 2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했다. 국내 중소업체들이 같은 원리로 유사 제품을 내 놓기 시작하자 이제 5만원대까지 가격을 내린 것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장점이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다. 일반 선풍기 대비 풍량이 세지 않고 소음도 크다. 다이슨도 날개 없는 선풍기를 내 놓으며 소음 제거 기술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되는 중국산 날개 없는 선풍기 역시 일부 제품의 경우 소음이 심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선풍기의 풍량,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소음도 무시못할 정도일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인터넷에서 가격대가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소음 문제를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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