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휠라코리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931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31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6월 실적이 변수이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366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해외사업은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나 애널리스트는 "휠라 USA의 매출액이 약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4.4%에서 8%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유럽 라이센시 신규 로열티 수입 발생과 남미 로열티 호조로 로열티 수입도 15% 증가가 예상되며 2분기가 최대 성수기인 아큐시네트의 견고한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내수 부진 영향이 다소 있겠지만 순수 내수 패션업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완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상대적인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유럽 지역에서의 대형 스포츠 용품 소매상들의 휠라 브랜드 사업 시작, 아큐시네트의 2013년 골프 의류 런칭, 중국내 휠라 브랜드 사업 확대와 중국 골프 시장 및 골프 인구 확대에 따른 아큐시네트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캐털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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