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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낙폭 축소, 코스피 '1포인트대 하락'..1840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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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차익거래 1300억 이상 '사자' 낙폭축소 1등공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의 눈에 띄는 '팔자'폭 축소로 낙폭은 1.39포인트에 그쳐 1840선은 유지됐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간밤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해외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1819.99로 강도 높은 조정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각)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1.73%), 프랑스(-2.18%), 독일(-1.77%) 증시가 1~2% 조정을 받을 것을 비롯해 다우지수는 1.28%, S&P500은 1.43%, 나스닥은 1.17% 내렸다.

이탈리아 국채발행이 목표치를 미달한 데다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의 지지율이 재상승한 점이 악재로 부각됐다. 무엇보다 스페인 은행리스크 관련 불안감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스페인의 은행예금은 야금야금 줄어들면서 유로존 위기이후 최저치로 급감한 상태다.

중국이 대규모 부양정책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 역시 전날에 이어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고, 미국의 4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은 급격히 '팔자' 폭을 축소, 낙폭을 좁히는데 일조했다. 특히 비차익거래로 1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전체 비차익 거래 및 전체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8%) 내린 1843.4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1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45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투신(-605억원), 기금(-352억원), 증권(-157억원) 등에서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682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은 1157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나 비차익에서 외국인 물량을 중심으로 1840억원어치가 들어오면서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1.18%), 전기전자(-1.14%), 의료정밀(-1.19%)을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은행 등도 내렸다. 반면 보험(2.50%), 음식료품(2.59%), 의약품(1.84%) 등은 비교적 강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장 중 120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던 삼성전자가 1.22% 하락해 12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0.14%), 현대모비스(-0.72%), 현대중공업(-1.84%), LG화학(-2.35%), 신한지주(-1.04%), SK하이닉스(-1.49%), SK이노베이션(-2.78%)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3.94% 강하게 올랐고 현대차(0.41%), 기아차(2.17%), 한국전력(0.45%), KB금융(0.68%), NHN(2.97%)은 장 중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3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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