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면산 복구공사 96% 진행
서울시는 우면산 전체 복구공사가 96% 진행됐으며 다음달 10일께 소규모 배수로 공사 등을 포함한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사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방댐 위치와 규모를 결정하고 비탈면 안정을 위한 쏘일네일링 등을 시공했으며, 산 정상에서 하류까지의 빗물처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아울러 우면산에 자생하는 식물을 위주로 식재하고 기존 등산로를 보존했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남부순환로변에 옹벽을 설치했다.
추가 조사는 산사태가 발생한 전역(총 12개소, 69만㎡)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조사단은 사면 안정, 토석류, 산림, 수리 수문, 환경, 암반, 지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시는 이와함께 남산, 관악산 등 37개산 210곳을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분류해 사방댐 ·수로 설치 등 예방사방사업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산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면산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처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사태 예방 및 피해저감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사면 전수조사, 산사태 관리 전담조직 신설,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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