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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소녀시대 닮아라" 개성경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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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KTB투자증권 대표, 그는 누구인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 25일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에게 특별한 축하카드가 도착했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주 대표답게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한 축하 메시지가 많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평소 소녀시대의 팬인 주 대표를 위해 한 지인이 올린 '소녀시대 축하카드'였다.

주 대표는 KTB투자증권 대표 취임 후 꾸준히 '소녀시대 경영'을 외쳐왔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다양한 팬(고객)층을 확보하는 점과, 멤버 중 주춤한 사람이 있더라도 다른 멤버가 분위기를 리드해 전체 팀 활동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점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경영 모토다.
'뻔한' 증권사보다는 '펀(Fun)한'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주 대표는 SNS를 적극 활용 중이다. SNS를 통해 '우리는 어떤 회사다'라고 말하기보다, 고객들이 스스로 KTB투자증권의 팬(Fan)이 돼 회사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편으로는 SNS를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금융투자업계 식으로 한정되려고 하는 사고의 틀을 깨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유럽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자녀와 소통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소매치기가 많고 인터넷도 잘 안 터지는 유럽이 어떻게 선진국이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을 통해 발상의 전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는 것. 이렇게 주 대표는 끊임없이 틀을 깨는 사고를 하면서 '펀한' 문화를 확장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주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숭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1989년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해 채권부, 영업부, 주식운용팀, 해외투자팀, 국제채권팀 등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 상무, 2007년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지냈다. 2009년부터 KTB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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