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5%, 나스닥은 0.39%, S&P500은 0.67% 밀렸다. 다우지수는 6일 연속 빠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스페인에서는 방키아 국유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부펀드의 유로존 국채 매입 중단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70포인트(0.45%) 내린 1941.59를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아직 미미하다. 현재 개인은 182억원, 기관은 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9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23%), 현대차(-0.80%), 포스코(-0.91%), 기아차(-0.99%), 현대모비스(-0.88%), 삼성생명(-1.32%), 신한지주(-0.97%), LG화학(-0.70%), 한국전력(-0.85%), KB금융(-0.90%), SK이노베이션(-1.34%)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5% 이상 급락했던 현대중공업은 0.19% 반등 중이고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0.76%, 2.05%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3종목이 상승세를, 35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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