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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글로벌 투자銀 10~12% 추가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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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10~12% 추가 감원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CG는 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투자은행들이 현재 설정한 이익률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대나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만큼 결국 비용 절감을 통해서만 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BCG는 역사적으로 투자은행들은 매출의 40~50%를 보수로 줬지만 이 기준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자본 비율 요건이 강화되고 거래 관련 규제도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투자은행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BCG는 예상했다.

BCG는 투자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장기적으로 10%대 중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기 이전 투자은행의 ROE는 30%를 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 자리수를 넘기에도 버거워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골드만삭스의 ROE는 12%였다. 모건스탠리는 9%, JP모건 체이스는 17%를 기록했다.

BCG는 추가적인 투자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은 투자은행이 복잡한 금융상품 대신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기본적 상품에 대해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복잡한 장외 파생상품 거래 비중을 줄이고 채권과 외환 등 좀더 간단한 상품들에 대한 거래를 늘릴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다음달에 몇몇 글로벌 투자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경우 추가 하락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영역인 Baa 등급 수준으로 추락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Baa 영역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담보 비용이 65억2000만달러 더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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