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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혼조' 다우 0.6% ↑ 나스닥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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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 극단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 지수가 소비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급락한 애플 탓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82포인트(0.56%) 오른 1만2921.41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93포인트(-0.76%) 하락한 298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내린 1369.57로 장을 마감했다.

◆소매판매 기대 이상= 이날 발표된 여러 경제지표 중 가장 주목받았던 소매판매 지표는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3%를 비교적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월가 예상치 0.6%보다 높은 0.8%로 집계됐다.

판매 호조에 기업들은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무부는 3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다.

소비가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는 P&G(1.47%) 홈 디포(1.43%) 월마트(1.36%) 등 소비 관련주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제조업 지표 부진= 하지만 소비 외 다른 경제지표들은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3월과 동일한 28을 예상했다.

뉴욕 제조업 경기를 반영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3월 20.21에서 4월에는 6.56으로 곤두박질쳤다. 월가 예상치는 18.00이었다.

◆애플 4.15% 급락 '5일째 하락'=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는데 시가총액 1위 애플이 4% 넘게 급락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애플은 5일 연속 하락하며 낙폭도 키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패드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과 통신업체들이 아이폰에 대한 보조금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애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5% 급락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주 올해 들어 최대인 4.49%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 급등 지속=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다.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16%까지 치솟은 뒤 전거래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6.0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증시가 반등했지만 스페인 증시는 0.57% 밀리며 4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장 초반 스페인 부도 가능성을 반영한 CDS 금리가 급등하며 521bp까지 오르고 있다며 이는 37%의 부도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악재 탓에 유로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 유로·달러 환율이 유로당 1.3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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