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67억원(+9.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49억원(-18.6%)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48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것으로 올해 총선, 대선, 올림픽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이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인원 확충(온네트 인수로 인한 직원 증가 및 신규채용으로 총 인원 전분기대비 약 250명 가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279억원, +35.1%)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 이후 반전을 기다려보자
'다음-모바게'는 지난 2월23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출시해 현재 약 8개의 게임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다음 달 애플 운영체제(iOS)에 론칭하고 추가로 10~20개 게임을 확보해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올해 연말 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오버추어와 재계약, 자체 클릭당 과금(CPC)으로 교체,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등 다른 대행사로 교체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다"며 "수수료를 절감하거나 광고단가가 높아지는 등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액을 현재보다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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