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은 3일 "정부가 한국 유류세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논리를 내세워 다수 국민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맞서고 있는데 이는 기만행위다"고 비판했다.
납세자연맹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최근 발표한 만큼 서민 고통의 주범 중 하나인 유가와 유류세도 PPP로 따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2010년 말 현재 PPP를 고려한 한국의 무연휘발유 값 수준은 미국(0.735 달러)의 2.8배, 호주(0.827 달러)의 2.5배, 일본(1.193 달러)의 1.7배, OECD 평균(0.878 달러)의 2.4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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