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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환銀, 5월부터 하나HSBC생명 보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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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외환 인수에 따른 또다른 시너지, 25% 룰은 그대로 적용

단독[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외환은행이 5월부터 하나HSBC생명의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을 론스타로부터 인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하나금융은 하나HSBC생명과 외환은행 지분 50%+1주와 57.6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하나HSBC생명의 보험상품을 이르면 5월 초부터 판매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전국 350여개 지점을 통해 하나HSBC생명의 변액연금과 저축성보험 등 2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22개 보험사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하나HSBC생명 보험상품은 취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외환은행의 연간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은 2159억원(월환산보험료 183억원) 수준이다.

외환은행측은 "하나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만큼 계열회사인 하나HSBC생명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측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통합 이전 신용카드와 보험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외환카드 가맹점 공동 이용을 통해 연간 6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비용측면에서, 또 고객에게 다양한 가맹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서비스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하나금융측은 밝힌 바 있다.

외환은행의 이번 하나HSBC생명 상품 판매 역시 통합 전 시너지효과라고 하나금융측은 강조하고 있다.

확실한 판매망을 갖춘 만큼 하나HSBC생명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하나금융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2011년4월∼12월) 기준 하나HSBC생명의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은 0.9%로 23개 생명보험사중 16위 수준이다. 전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23개 보험사중 22위로 최하위다.

다만 보험대리점(은행)이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25% 이상 판매할 수 없다는 룰이 외환은행에도 적용돼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5% 룰은 특정 은행이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판매할 수 없도록 한 일종의 시장과열 예방장치다. 예외조항으로 33%룰이 있지만 하나HSBC생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국내 4대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의 시장점유율(2011년4월∼2011년12월 수입보험료 기준)은 신한생명(신한금융지주)이 4.7%로 가장 높고, KB생명(KB금융지주) 1.5%, 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지주) 1.4%, 하나HSBC생명(하나금융지주) 0.4% 순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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