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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유외환 외채 조기상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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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브라질 신용등급, 연내 상향조정"…'외환보유고↑·정부지출↓ '대내외 재정건전성' 개선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5위 외환보유국인 브라질이 보유 외환으로 외채를 조기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헤알화 환율방어 차원에서 사들인 달러화로 외채를 조기 상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주말 현재 3551억1800만달러(약 377조7000억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2월 초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3520억1200만달러에 이르렀다. 브라질은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세계 5위 외환보유국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달러화 순유입액은 652억7900만달러다. 이는 2010년 243억5400만달러에서 170% 증가한 것으로 2007년 874억54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유입 규모다. 지난 1월 달러 순유입액은 72억8000만달러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29억달러의 차관을 앞당겨 상환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적어도 150억달러의 외채 조기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재정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정부 지출 삭감에도 애써왔다. 브라질은 정부 지출을 지난해 500억헤알(약 30조9370억원)에 이어 올해도 550억헤알 줄였다.

최근 브라질의 재정건전성이 개선되자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무디스의 마우로 레오스 부사장은 20일 "올해가 가기 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것"이라면서 "현재 'Baa2'에서 투자등급 중 상위권인 'A'그룹으로 올라갈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2',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BBB'로 전망하고 3개 신평사 모두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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