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어 자막 상영관 도입...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영어, 일본어에 이어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극장에서 상영되는 한국 영화에 중국어 자막이 서비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인들이 한국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중국어 자막 상설 서비스를 하도록 주요 극장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거주 중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유치 상품으로 자막영화관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한 서울시의 아이디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약 2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막 영화관이 관광 상품으로의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을 위해 한국 영화에 영어 자막을 내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개 영화관에서 시작한 영어 자막 서비스는 2010년 4개 극장으로 늘었으며, 현재 CGV용산ㆍ강남ㆍ명동ㆍ구로에서 주요 한국 영화 20여 편을 영어 자막으로 상영한다. 또 지난해에는 롯데시네마 에비뉴엘(명동)에서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했다.
시는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위해 관련 예산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50% 올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영어ㆍ일어 자막 영화관을 운영해 보니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