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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씨스프링 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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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서 성민제 장종선 김준희 스프링 콘서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뮤지션인 더블베이스 연주가 성민제씨(22)를 구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는 광진구에서 추구하는‘우리 지역 발전은 문화예술의 발전이 필수적 요소’라는 문화산업 분야 육성 방향과 같다.
구는 홍보대사인 성민제씨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공연으로 예술적 감성을 충전해 문화적 소양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싱그러운 봄에 맞는 공연을 준비했다.
성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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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자양3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더블베이스 트리오 앙상블 공연인 '성민제 장종선 김준희 스프링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씨가 피아니스트 김준희(22), 클라리넷 연주자 장종선씨(26)와 함께 팀을 결성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성민제씨는 “진부한 클래식 트리오 구성을 완전히 깨버린 세 악기의 결합과 새로운 편곡을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색다른 협연이 될 것”이라며 “솔리스트로서만 활동해오다가 다른 악기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연주해 보고 싶어 팀을 결성했는데 조금 독특해서 처음 결성했을 땐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곡을 써주겠다고 하는 작곡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주곡은 정통 클래식과 세미클래식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소품들로 구성해 세 악기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서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신선한 현대곡 위주로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또 공연 2부에서는 이들이 독일에서의 유학생활과 연주 무대를 모두 담아 짧게 편집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보고 듣는 음악 콘서트가 될 것이다.

한편 성민제 씨는 현악기 중 가장 음색이 낮은 더블베이스를 완벽하게 통제해 ‘저음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 흔치않은 차세대 더블베이스 스타다.

그는 이미 세계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2006년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독일)에서 최연소 우승, 2007년 쿠세비츠키 콩쿠르(러시아)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해 그 연주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성민제 씨의 가족은 현 아버지인 서울시향 단원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영석'씨와 동생 ‘성미경’씨와 더불어 더블베이스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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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10년 건국대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음악으로 아픈 환자들을 위로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귀감이 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구는 능동로 아트마켓, 광나루 어울마당, 어린이날을 전후한 서울동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공연이 광진구의 지역문화브랜드를 새롭게 창조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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