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세硏 "정치권 공약남발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의 비용을 추계한 정보와 국가재정의 세부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발간을 법제화하자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무분별한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박 위원은 이날 '선거와 재정관리'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거 2주 전까지 당시 재정상황을 정확히 공개하도록 권고해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선거철 경기순환에 대해 "집권층이 선거 이전에 경기호황이 이뤄지도록 확장정책을 쓰지만 선거가 끝나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펴 경기순환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치적 경기순환'을 막기 위해 박 위원은 "우리나라도 정부나 국책연구기관이 선거 전 재정보고서를 펴내고 선거공약의 재정추계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권의 무분별한 공약남발을 막기 위해 국회도 '페이고(Pay-Go)' 원칙을 도입해 재원확보 대책을 함께 마련하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페이고' 원칙이란 각 정부 부처가 정책을 추진할 때 재원확보 대책을 함께 마련토록 한 제도다.
박 위원은 "앞으로 국회 법안심사 때에도 이를 적용하고, 구체적인 적용 지침과 객관적 비용 추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