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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MRI 재검, 본인 것 맞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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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MRI 재촬영이 이루어진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관련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모니터에 박씨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MRI 재촬영이 이루어진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관련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모니터에 박씨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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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MRI(자기공명영상) 재검 결과 병무청 보유본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그동안 강용석 의원이 주신씨의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한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입증됐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22일 오후 2시 40여분 가량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에서 MRI 촬영을 받았다. 이날 박주신씨의 재검에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부원장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윤도흠 교수(대한척추신경외과협회 회장), 정형외과 이환모 교수, 영상의학과 김명준 교수, 이승구 교수가 함께 판독했다.
이날 3시 40분께 주신씨의 재검 결과 브리핑에서 윤도흠 교수는 “문제되고 있는 지난해 12월 촬영한 것과 오늘 촬영한 결과 두 촬영본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12월 촬영은 자생병원에서 찍은 영상이다.

윤 교수는 “두 촬영본을 비교해 볼 때 우선 4~5번 디스크의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이 동일하고, 하요추부의 피하지방의 두께가 약 3cm정도로 같다”면서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장요근의 모양과 척추후관절의 각도와 퇴행정도도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주신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엄상익 변호사는 이날 “강용석 의원에 대해 모든 책임을 원칙적으로 묻고 최종적인 의견을 박 시장이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라면서 “현재 안상훈 변호사가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이날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을 통해 “재촬영 결과 강용석 의원 등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은 완전히 허구이며 정치적인 공세임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면서 “강 의원은 국회의원직에서 당연히 사퇴해야할 것이고 나아가서 정계를 영원히 떠나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어떻게 강 의원이 사적인 기록을 취하게 됐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며, 앞으로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감사원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해 강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줘 논란이 확산되게 한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교수는 "박 시장과 그 가족이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당시 박원순 시장 아들 키가 173㎝에 63㎏으로 알려져 그에 따라 판단했지만 이날 확인한 결과 박원순 시장 아들 키는 176㎝에 몸무게는 80.1㎏의 건장한 체격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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