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강용석 의원(무소속)의 향후 대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강 의원은 오후 2시경 "감사원에 더 이상 기대할것 없어..검찰에 박원순 아들 병역법 위반 고발장 제출했습니다..감사원은 빠져나갈 핑계만 찾다가 고발을 이유로 빠져나가네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오후 3시경 주신씨의 MRI 일치 결과 보도가 나온 이후 새로운 트윗을 올리지 않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클리앙의 아이디 mem**는 "4시에 강용석 의원이 사퇴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시장직을 사퇴할 때처럼 무릎을 꿇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
"강용석 지지합니다"라는 게시글도 있다. 여기서 지지는 누구를 응원한다는 뜻이 아닌 게임을 포기했다는 뜻의 온라인 약어 '지지(GG)'다.
보수적 성향의 사이트 '일베저장소'에는 "의사들도 그렇고 상식적으로도 박주신이 특이체질인거지 강용석이 사기친 건 없다"며 강의원을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다. 역시 보수 성향의 '노노데모' 카페에는 "결국 이렇게 끝나네요",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라는 자조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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