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고 있던 슐로스는 19일 맨해튼 자신의 집에서 95세의 생을 마감했다.
슐로스는 독립 투자 회사를 운영하던 1995~2002년 기간 동안 수수료를 뺀 연평균 16%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은 10%에 불과했다. 슐로스는 재무제표를 보고 순자산 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고수했다.
아들 에드윈 슐로스는 "그는 진정한 펀더멘털리스트(기본적 분석을 기초로 투자전략을 운용하는 투자자)였다"라면서 "저가에 주식을 사는 것에 주력했으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그에 대해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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