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히트상품...색다른 광고로 절은층 유혹 '연 400억 팔려'
매년 수많은 신제품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음료시장에서 13년 넘게 브랜드를 유지하고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2% 부족할 때'의 저력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서 기인한다.
또한 국내 음료 최초로 뮤직비디오 형식 CF, 온라인 투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등 항상 새로운 마케팅적 시도를 통해 젊은 층의 큰 사랑을 받아온 히트 브랜드다.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식SNS 리트윗 이벤트, 댓글 이벤트, 2%기자단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도 돋보인다.
최근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며 지난 1월 전월(20억원) 대비 약 30%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1월에는 설 연휴도 있었고 유래가 없었던 한파도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다.
2010년엔 과즙함량과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마케팅도 선보여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0 대한민국 광고대상' 3관왕, '2011 뉴욕페스티벌' 3관왕 등 국내외 광고제를 휩쓸었으며, 2010년 매출도 10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2%부족할 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광고제에서 수상한 패키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디자인과 테마로 2012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PPL)로 참여, SNS 연계이벤트, 소비자프로모션 등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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