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지난 9일 발표한 한국토지신탁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1위 부동산 신탁회사로 신탁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최근 수주실적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예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주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금융권이 PF 사업장에 대한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신탁사를 활용,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했고, 한국토지신탁이 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7일에 한국토지신탁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기한 수익금 지급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LH에 지급했던 547억원 중에 350여억원을 회수하게 됐음을 공시했는데 대규모 충당금 환입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다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한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