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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 뭉쳐 탈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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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문 낭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주관해 13일 오후 3시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과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지방자치단체는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곳으로 ▲서울 15개 지자체 ▲인천 7개 지자체 ▲경기도 10개 지자체 ▲수도권 외 지방 13 지자체 등 총 45개 지자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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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 및 공동 심포지엄’ 추진은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해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공동 제안해 탈핵 관련 수도권 자치단체장 모임 구성에 대해 공감대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 이를 위해 지난 1월17일 모임 구성을 위한 사전 회의를 갖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으로 확대 의견을 모으고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과 공동심포지엄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먼저 이 날 1부 도시선언 기념식에서는 ‘탈핵 에너지 전환 추진 배경과 경과 보고’에 이어 양재성 목사(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동대표)와 김제남 녹색연합 녹색에너지 디자인 위원장이 이번 탈핵 에너지 전환 도시 선언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한다.
이어 전국 45곳 지방자치단체이 함께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문 낭독’을 통해 탈핵 의지를 밝힌다.

2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통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으로 원전 하나를 줄일 수 있다는 에너지 정책 변화를 강조한다.

또 박진희 동국대 교수(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가 ‘2012년, 탈 원전 에너지 정책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한다.

이와 함께 이유진 녹색연합 녹색디자인팀장이 ‘기초 지자체 에너지 정책 현황과 발전방향’과 윤미숙 통영의제 21사무국장이 ‘태양광 바람을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진철 경북대 교수(탈핵에너지 교수모임),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에너지 기후국장)이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에서 나온 주제를 토론하는 장도 마련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탈핵 에너지전환 지방자치단체장 사전 모임을 통해 ‘공동실천과제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비젼과 공동 추진 사업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 각국이 탈핵으로 정책을 변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원자력 비중을 확대하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정책의 실질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 사회 탈핵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 대안으로 신재생 에너지 등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탈핵 에너지 전환 도시 선언 및 심포지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탈핵 에너지전환 자치단체장 모임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에너지 교수모임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지속가능한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대해 논의될 것”이라며 “재생산 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원자력 에너지 생산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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